<공인중개사 칼럼> 거위의 꿈

한국은행이 석달만에 또 다시 빅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5%p 인상)을 단행하여 10년만에 기준금리 3%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고점을 터치한 부동산은 거래절벽이라는 말도 부족해 부동산 빙하기 도래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거래절벽 즉 소강상태가 오거나 가격하락을 부추키는 형태로 가지만

지금 부동산 추이는 이 두가지가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풀 배팅한 영끌족은 물론이고 줄서서 9부 능선까지 따라갔던 숨가쁜 부동산은

과호흡증에 시달려 결국 손절매보다 더한 고통이 수반되는 포기 즉 경매로 귀착되는 시나리오를

충분히 그려 볼 수가 있습니다.

 

결국 2023년 부동산은 경,공매로 상당 부분 집결할 것이며

이미 수도권에서는 경매학원들이 호황을 누린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또 한가지 어두운 전망은 다음 달쯤 미국이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단행할 경우

우리나라 연말금리는 3.5%까지 올라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 경우 개인이 체감하는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대까지 진입할 것입니다.

 

이런 대출 규제 속에 이자부담은 급격히 증대되면서 집값 하락폭은 커지고

그 속도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실제 현 주택시장의 거래절벽은 심각합니다.

하락기간과 하락폭은 10년만에 기록을 갈아치웠고 여기에 종부세 등 세제완화 조치가 현실화되지 않으면

다주택자들은 연내에 팔자로 몰리며 이런 급매물은 부동산 시장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 것은

불보듯 합니다.

 

도미노식으로 전세자금 대출금리도 현재 7%까지 치솟고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어

서민의 한숨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우리 약국도 이 과녁에서 비켜서지 못할 것입니다.

 

월세 상승폭은 약국 수익구조에 상당한 치명상을 입힐 것이고

결국 매수 희망 약사님은 개국의 꿈을 미룰 수밖에 없고

이러한 상황이 가중, 지속되면 약국 매매 시장도 거래감소가 이어질 것이며

브로커의 한탕주의는 더욱 횡행할 것입니다.

 

 

게다가 약국 권리금은 일반적으로 꾸준히 상승추세이다 보니

대출에 기대어 개국의 꿈을 이루려는 약사님들께는

더욱 더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하지 않을까 예견해 봅니다.

 

그래도 저희 직팜은 합리적인 매칭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하시는 모든 약사님들께

거위의 꿈으로 응원합니다.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