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개국 강의> 8편 - 근무약사랑 비교하지 말 것

가끔 커뮤니티에서 그런 비교를 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약국은 근무약사보다 조금 더 들고갈 것 같은데 왜 해요?

보통 순수익이 700정도 왔다갔다하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거 같더라구요. 

이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그 이하 규모는 당연한 질문이라 논외로 하겠습니다)

제 생각이 정답은 아니니 이런 생각도 있구나 정도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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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근무약사 시절에 제일 많이 받았던 페이가 대도시인데 주5일에 실수령 700이였습니다.

저만큼 많이 받은 사람은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이정도면 웬만한 국장 급이죠. 

근데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아무리 페이가 많다지만 너무 힘들어서 1년이 안되서 그만두고 나왔습니다.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좋으시고 다 좋았지만요..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좋은 조건인데 왜 나오냐, 어디가서 그정도 페이받고 다니겠느냐, 

그냥 더 버텨라 라고 했지만 도무지 더 버틸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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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크게 교통사고가 난적이 있었는데 그 다음날 바로 출근을 했었습니다. 

차를 폐차시킬 정도로 제법 큰 사고였는데 말이죠..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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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순수익 700정도의 약국을 운영했었습니다. 

실제 순수익은 똑같았지만 그때는 정말 편했습니다. 

하루에 평균 30건 정도 오는데 과도 정형쪽이라서 간단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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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개인시간이 정말 많았습니다. 

거기서 3개월 공부해서 공인중개사를 취득했었는데 순수하게 공부시간 체크해보니까 

거의 6시간 정도 나오더라구요 점심시간 1시간 제외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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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면 국장되면 바쁘지 않아도 이래저래 신경쓸게 많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규모가 조금 있는 약국의 경우에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순수익 700정도의 1인 약국은 신경쓸게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국장을 처음 해보시는 분이라면 아직 익숙치 못해서 뭔가 할게 많다고 느끼실 수 있으나 

해야될 일들을 리스트로 작성해보면 그리 많지 않다는 걸 아실겁니다. 

잡일 같은것도 충분히 스케쥴을 잘 짜면 최대한 효율적으로 할 수 있구요. 

이 부분은 추후 연재될 신입국장을 위한 강의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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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은 똑같이 한달에 700이지만 근무약사는 개인 가용시간 없이 

정말 힘들게 하루종일 일해야 됩니다. 

그러나 국장은 하루종일 자기 할거 다 하고 개인시간 많이 가지면서 그만큼 가져갑니다. 

그 시간을 이용해서 약국탈출연구소에서 다른 파이프라인을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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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을 이용해서 재테크를 공부해도 되고, 자기계발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자신이 해보고 싶은것, 배워보고 싶은 것들을 배우고 자신을 계발할 수 있죠.

또한 국장 경험도 쉽게 쌓을 수 있구요. 

처음부터 큰 약국을 운영하면 많이 힘들 수 있겠지만 1인약국은 적응이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큰 틀에서 국장으로써의 업무는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고생하지 않고 

국장경험 쌓기에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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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정도 규모의 약국을 운영한 것이 정말 잘했다고 두고두고 생각이 듭니다. 

그곳에서 적당한 수입을 가져가면서 정말 많은 성장을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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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약국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거래처 직원들을 알게 되면서 또 다른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집니다.

저도 그렇고 주변에 지인들도 보면 거래처 직원들이 약국자리 소개해줘서 옮기는 경우가 제법 많거든요.

근무약사때는 이런 기회를 가지기가 그리 쉽지는 않고 상대적으로 국장이 훨씬 기회가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저는 근무약사로 700가져갈래 국장하면서 700가져갈래 하면 무조건 국장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세금을 고려를 안할 수는 없겠지만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종소세, 부가세 거의 안나오라더구요?

사람의 성향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국장을 해봄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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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에 대해서 한번쯤은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익은 근무약사랑 비슷할지라도 국장을 하며 쓸 수 있는 많은 가용시간을 잘 이용한다면 

훨씬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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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너무 큰 약국만 찾는것보다 작은 약국도 한번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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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 줄이겠으며, 다음편 ‘기회는 매번 오는게 아니다‘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