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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후기

<공인중개사 칼럼> 어느 하루

공인중개사 칼럼
작성자
공인중개사
작성일
2022-09-30 09:33
조회
74
급한 매물이 올라왔습니다.

여타 사정으로 인해 시간이 촉박한 약국장님의 간절함이 묻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집중하여 매수할 약사님을 찾았고

다행히 복수의 매수 희망 약사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임장은 순조로이 이루어졌습니다.

첫 번째 임장 가신 분은 부부약사님인데 두 분이서 밤새 논의를 했지만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다는 아쉬운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급매물이라  권리금을 조금 낮추었던 약국이었습니다.

 

 

다음날, 다른 약사님께서 국장님과 시간 약속을 하고 임장을 가셨고

얼마 후 계약을 하겠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국장님께 계약 내용을 알리려 했지만 왠지 국장님 전화는 연결되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임장가신 약사님께서 전화가 옵니다.

약국 안에서 국장님이 누군가와 계약서 작성을 하고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자기 말고 임장가신 다른 약사님이 계시는 지 물어봅니다.

 

 

 

순간 스치는 불길한 생각

아! 브로커의 농간....

 

 

 

그날 밤 늦은 시간에야  국장님과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 브로커가  xxx원 더 준다는 데 내 약국을 내 마음대로  못합니까?"

" 그러면 우리쪽 임장 약속은 하지 말았어야죠"

" 아, 네 그건 미안합니다."

이 말 몇마디가 전부였습니다.

 

 

물론 직팜에 매도 의뢰를 했지만

자기 약국을 자기 마음대로 처분하는 것....당연합니다.

근무시간에 쫒겨가며 임장가신 약사님....죄송합니다.

오늘도 약사님의 고혈을 짜내 주머니 두둑히 채운 브로커님....축하합니다.

브로커에 매수당하여 매수하신 약사님....좀 더 직팜을 알리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큽니다. 미안합니다.

 

 

 

언제쯤 이 지겨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

소맥 한 잔이 첫사랑만큼 그리워지는 밤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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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요청 접수완료

매도요청이 완료되었습니다^^

영업일 기준 2일내로 직팜 직원이 
연락드리고 진행해드릴 예정입니다.

직팜을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