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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후기
<약국개국 강의> 3편. 보수적이되, 너무 보수적이진 말것
약국매매/경영/양도양수 칼럼
작성자
직팜
작성일
2022-08-04 17:41
조회
193
약사님들 안녕하세요 🙂
국내유일 합리적인 약국매매업체 직팜입니다.
오늘은 신입약사님을 위한 개국강의 3편
보수적이되, 너무 보수적이진 말것 입니다.
보수적이되 너무 보수적이지 말라니 이게 무슨 말장난인가 싶으시죠?
한번도 오픈경험이 없는 약사님들을 보고 있노라면 제 옛날 생각이 납니다.
충분히 괜찮은 물건인데.. 그정도면 그냥 해도 되는 물건인데도 뭐가 그렇게 하면 안되는 이유가 많은지..
이것따지고 저것따지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리스크가 그리 크지 않은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마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너무 완벽한 약국을 찾으려고 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누구나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에는 당연히 두려움을 가지잖아요?
그 두려움을 직시하고 인정하면 괜찮은데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서 다른 이유들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부분인데 갑자기 그부분이 신경이 쓰이고 걱정이 되기 시작하고 이런 경험 다들 있으시죠?
저만 있는 경험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감정이 바로 두려움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조건 했어야 하는 약국인데 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자그만한 이유를 만들어서 놓친 약국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기회가 자주 오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지금은 약국 보러가서 거의 1시간 안에 계약을 결정해버리는 제 모습을 보면 정말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약국 하나 보고오면 주변 사람들한테 전부 다 물어보고 몇 일을 고민하다가
결국 안했던 시절을 다 겪고 지금의 저로 변했기 때문에 약사님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매수약사님께서 보수적인 것은 당연하며 당연히 그렇게 접근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게 과한 보수적인 태도입니다.
부정어를 3개나 썼으므로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어느정도 짐작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약사님들께서 수익계산을 하시는 걸 보고 있노라면 너무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잡으시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수익 계산할때는 매우 보수적으로 하고 경비는 너무 과하게 잡으시는 모습들을 제법 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금리는 현 금리보다 1% 정도 높게 잡아서 이자는 최대한 높게 잡고..
약사님 혼자 일할 수 있는 규모인데 근무약사 인건비까지 잡고..
세금도 그 약국 규모에 맞게 생각을 안하고 자신의 세금을 그대로 대입해서 경비를 최대로 잡는다던지..
카드수수료를 엄청 크게 잡는다던지..
반대로 수익은 마진률 최저로 잡고 계산해서 최저로 설정한다던지..
추가적으로 생길 수 있는 수익같은 부분은 아예 무시를 한다던지..
이런 경우를 굉장히 많이 보았습니다.
측정이 안되는 자료의 경우 보수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습니다만
너무 모든 부분에서 보수적으로만 측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보수적이지도, 너무 낙관적이지도 않은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선에서 계산을 하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약국 수익을 계산하실때 자신이 너무 보수적으로 잡고 있는건 아닌지
수익계산을 객관적으로 하고 있는것인지 스스로를 바라보는 과정을 꼭 가지셨으면 합니다.
다른 국장님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잘 모르겠으나 저 같은 경우는
제 약국 수익 계산을 큰 틀에서만 하지 작은 부분까지 일일이 다 계산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대략적으로 이정도 되겠구나 하지 정확히 얼마버는지 까지는 잘 모릅니다. 저만 이런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ㅎㅎ
수익이나 경비의 큼지막한 부분을 다 계산하고 나면 나머지는 이래저래 들어오고 나가는 금액을 하면 크게 중요치 않을 수 있습니다.
또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미래에 있을 일에 대해서 과도하게 안 좋게 상상을 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시다는 것입니다.
일어날 수 있는 보편적인 리스크에 대해서 알아보고 고려하는 것은 당연히 하셔야 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거의 가능성이 없는 일까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이런 분들을 가끔 보면 ‘아직 오픈하시려면 멀으셨구나’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약국 주변 상황을 고려해서 충분히 가능한 경우의 수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은 당연히 하셔야 합니다.
최대한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아보셔야 하구요.
하지만 생길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고려한다면 오픈할만한 자리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의 수를 다 고려했다고 치더라도 혹여나 병원장이 갑자기 건강에 문제라도 생기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런거까지 고려할 수는 없습니다.
다음편에서 말씀드리겠지만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의 크기를 고려하고
주변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확인이 된다면 그 리스크를 짊어지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리스크를 짊어지는 행동을 한번 두번 하다보면 자신이 예전과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으로 보수적이되, 너무 보수적이진 말 것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편 '이것'을 정하면 1시간 안에 약국 결정됩니다 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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