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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컨설팅 업자한테 2억 날릴뻔한 사례 소개. ‘이거 안보시면..’

약국매매/경영/양도양수 칼럼
작성자
직팜
작성일
2022-08-04 16:16
조회
208
안녕하세요
약사들만의 약국매매 플랫폼 ‘직팜’ 입니다^^


컨설팅 업자에게 뒷통수 맞을뻔한 사례들을 하나씩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사례와 주변 약사들의 사례들을 종합할 생각입니다.


약국을 구하고 계신 분들은 제가 앞으로 소개할 사례들을 하나씩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추가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아는 사례가 있다면 제게 보내주세요.
제가 글로 작성해 많은 약사님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최근에 병원 지원금과 관련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사실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일인데 처음으로 메스컴에 공론화가 된 것 같습니다.


병원지원금 관련 기사를 보면서 옛날에 약국을 구할때의 일이 기억이 났습니다.
저는 다행히 잘 걸렀지만 어느 약사님께서 그 자리에 들어가셨다고 들어서 참 걱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매수약사님들은 3분 정도 시간을 내어서 읽어보시면 추후에
약국을 구하실 때 컨설팅 업체에게 뒷통수 맞을 확률을 낮출 수 있을 겁니다.



병원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들은 모두 공개하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리며,
충분한 내용 확인을 하고 적고 있으나 법의 전문가가 아니기에
제가 서술하는 내용에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댓글로 바로잡아주십시요 😀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옛날 지역 중개인에게서 신규 자리를 하나 소개 받았습니다.
가보니 제법 높은 건물에 한 병원이 들어올 예정이고 여러 층수를 사용할 계획이라 하였습니다.



병원은 기존에 다른 곳에서 하던 병원이 확장 이전하는 것이였습니다.
알아보니 병원장이 메스컴도 여러번 나온 적이 있는 제법 유명한 의사선생님이셨습니다.



메스컴도 여러번 출연하신 유명한 선생님 + 여러층의 병원을 운영 중이라는 사실은 이 병원이 잘되는 병원이며,
의사선생님도 충분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이 가능한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병원 사무장과 미팅 약속을 잡고 만났습니다.
사무장은 병원 지원금으로 2억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리고 2년 후에 돌려주겠다라는 공증을 써주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아무리 공증을 써준다한들, 2년 후에 혹시나 병원장에게 무슨 일이 생겨서 2억을 날릴 수도 있었고
더군다나 2억이라는 금액은 터무니없이 큰 금액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절했죠.





그런데 알고보니 병원장이 돈이 정말 부족해서 인테리어도 중단된 상황에 월세까지 미납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약사에게 돈을 빌려서 일단 오픈을 하고 병원을 운영한 다음, 약사에게 줄 생각이였던 것이죠.



이런 내부 상황을 안다면 어느 약사가 그 밑의 약국에 지원금을 주고 들어가려고 할까요?
아무리 공증을 서준다고 해도 공증을 서준 사람이 파산해버리면 받을 길이 없을텐데 말이죠.


추후에 이 약국에 들어간 약사님이 어떤 조건에 들어간지는 잘 모르지만
아마 병원장이 돈이 없어서 허덕이는 자세한 내용까지 알고 들어가시진 못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어떻게 알았을까요? 내부인도 아닌데 말이죠.

이글을 보고 계신 분들도 잠시 1분만 생각해보시죠 🙂







사실 운이 좋았습니다.
그 건물에 임대가 붙여져 있어서 전화를 해보았더니, 그 번호가 건물주 번호였습니다.
보통은 공인중개사 번호가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러저러한 것들을 얘기했더니, 오히려 제게 한탄을 하는 겁니다.
병원이 지금 월세도 밀려서 안주고 있고, 인테리어도 중지상태라구요.


건물주는 병원장이 월세를 계속 밀릴 경우를 대비해 병원장과 제소전 화해조서를 작성한 상태라고 하였습니다.
그럴 경우 건물주는 명도 소송 과정없이 바로 강제집행해서 병원을 내보낼 수 있습니다.


병원장이 벼랑 끝에 있다고 생각이 될만한 상황이였고,
그래서 약사에게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서 인테리어를 마무리하고 병원을 운영할 생각이였던 것입니다.



건물주도 제 기억으로 50억에 가까운 대출이 있었고 많은 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근데 여러 층을 사용하는 병원장이 월세를 안주니 고스란히
자신이 천만원 이상의 이자를 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이 되며 그래서 건물주도 정말 답답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거래처 직원에게 그 약국에 대해서 물어보았더니
병원장이 갑자기 잠수를 타서 병원이 닫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사실이 아니였으면 좋겠네요.


잘은 모르지만 병원은 기본적으로 지출이 크기 때문에
초기 병원 유지 자금을 못버티고 문을 닫아버린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됩니다.


만일 제가 건물주와 통화를 못했더라면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겠죠.
저는 건물주와의 통화를 통해서 모든 내부 사정을 다 알게 되었고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본 컨설팅 업체들이 이제 건물주에게도 신신당부하는건 아닐까 걱정이네요..



약국을 구할때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해도 내가 100%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돈을 날릴 확률을 낮출 수 있겠죠.



아무쪼록 매수약사님들께서는 약국을 구하실때 이번 사례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특히나 신규 약국의 경우는 정말 잘~~~ 알아보셔야 됩니다.



이상 합리적인 중개시장을 꿈꾸는 직팜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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